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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소리온이비인후과 청능사의 AVT 워크숍 연수 후기
작성자 소리온 이비인후과 등록일 2019.3.07 조회수 4657

안녕하세요 :)

청각 재활 및 인공와우 매핑센터를 갖춘 청각 재활 병원, 소리온 이비인후과 청능사 심유경입니다.

 

 

저는 지난 3월 1일~3일, 청각장애 언어 재활에 대해 공부하기 위해 대한청각학회에서 주최하고 AG Bell 아카데미에서 인정하는 "제7회 AVT 워크숍"에 다녀왔습니다.

청각 재활 공인 국제 자격증을 보유하신 청각구어전문가(LSLS)이신 Donna Sperandio 와 Dr. Fuente, 우리나라에서 AVT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주시는 장선아 교수님, 윤미선 교수님의 강의로 진행되었습니다.

 

 

 

AVT(Auditory-Verbal Therapy)란,

듣기(청각)을 주된 의사소통수단으로 활용하여 구어를 습득하고 상호작용하는 가족중심의 청각장애 언어재활법

 

 

수화, 독화(입 모양 보고 말하기), 대체의사소통수단(AAC) 사용하기 등 다양한 의사소통 수단이 있지만 청각 보조장치를 통해 듣고 말하는 능력을 습득하여 타인과 상호작용하고 의사소통하는 것을 의미하며 청각구어법이라고도 합니다.

이를 수행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요인이 2가지가 있는데요.

첫번째로는 일상생활 내에서 AVT를 적용해줄 보호자의 의지가 필요합니다. 언어 치료실의 치료 시간에만 한정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의 모든 시간에 적용해야하 기 때문에 보호자의 의지가 중요하며 이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보호자에게 코칭해주어야 합니다.

두번째로는 대상자에게 적정한 청각 보조장치(인공와우, 보청기 등)을 이용한 최소한의 듣기 능력이 필요합니다. 앞서 설명해 드렸듯이 듣기를 강조하기 때문에 재활이 가능할 정도의 최소한의 듣기 능력이 요구됩니다.

 

 

 

 

AVT는 뇌 발달이 온전히 이루어지기 전에 즉각적으로 중재 및 재활이 시작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신생아 청력선별검사(NHS)를 통한 조기 진단이 필요하며, 단순히 청력이 '좋다/나쁘다'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얼마만큼의 청력손실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청각분야에 종사하는 전문가로서 정확한 청각적 지식과 검사 결과가 뒷받침되어야 하며 환자분에게 적절한 청각 및 언어 재활방법을 안내하고 제공해야 함을 다시 한번 깨닫고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AVT는 언어치료 시간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일상의 모든 시간에 적용해야 한다고 앞서 말씀드렸는데요. 수면 시간을 제외한 모든 시간에 청력 보조기기를 착용하여 청각적 자극을 계속 제공하기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배터리 부족, 기기의 고장 등 착용이 어려운 상황에 즉시 해결할 수 있도록 방법에 대하여 대상자 또는 보호자에게 안내해드려야 합니다.

저희 병원에 내원하시는 보청기 및 인공와우 착용자분들 중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착용시간이 짧아진 상태로 내원하신 대부분이 전보다 소리 감지나 어음 이해능력이 저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까지 열심히 청능 및 언어 재활을 받아오신 분들도 착용 시간 때문에 수행력 진전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가 많아 정승현 대표원장님, 언어치료사 김지혜 선생님도 착용 시간을 늘려 다양한 청각적 자극을 받을 수 있도록 설명해드리고 있습니다.

 

 

 

 

AVT를 적용하기 위한 10가지 전략 중 가장 중요한 전략은 "듣기 먼저 전략(Listening First / Auditory Sandwich)" 입니다. 이 전략은 말 그대로 대상자를 부르거나 놀이를 할 때, 학습할 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 듣기를 먼저 하라는 뜻입니다.

이름 부르기, 귀를 손으로 가리키거나 "들어보세요"라는 말로 듣기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기,

장난감, 물건 등을 보여주기 전에 "여기에 뭐가 있을까?" "오늘은 무엇을 해볼까?" 등의 말로 집중시키기 등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이 왜 중요할까요?

청력손실로 인해 청각보다는 시각 및 촉각 등의 다른 감각들이 더 발달되어 있습니다. 또한 대상자에게 말을 걸기보다는 무엇을 가리키거나 두드리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는 청각적 발달을 방해하는 요인이 되기 때문에 청각적 자극만을 우선 제공하여 청각중추의 발달을 촉진해 주어야 합니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학부생 시절에 AVT의 원리와 원칙, 평가에 대해 학습했던 내용을 다시 한번 떠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AVT 원리를 적용한 다양한 치료 영상을 통해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유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단순히 원리와 이론에 대하여 설명하는 강의가 아니라 직접 연습해보고,

실제 대상자에게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며 몸소 체험하고 깨닫게 하는 강의였습니다.

 

매번 다양한 청력검사 및 청능재활에 대한 학습의 기회를 알려주시는 정승현 대표 원장님열정적으로 강의해 주신 Donna Sperandio, Dr. Fuente, 장선아 교수님, 윤미선 교수님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인사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병원에 내원하시는 환자분들에게 필요한 적절한 청각 재활법을 안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워크숍과 교육을 통해 학습하며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소리온 이비인후과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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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개정 2002.12.18 법률 제06797호]